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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감자뚱3 작성일19-01-15 12:48 조회2,055회 댓글0건본문
그리움 가득
끝없이 너울거리는 잎새
울렁거리는 속을 토해내는 순간마다
오래도록 숨겨둔 울음이 터져나온다
갑자기 부산해진 강물은
오후의 하늘을 머리에 인 채
끝없이 하늘거리는 들꽃
불어오는 바람결에 시나브로
이미지들을 번식시킨다
오래 전에 놓쳐버렸다고
생각하던 첫사랑의 얼굴이
저 가을기슭에서
포획된 강물 뚝뚝 흐르는
푸른 빛 너머 서서히 떠오르는
꽃잎 그 자리에 멈춰서는 나무
그리움 가득 보이지않는
그물로 너를 사로잡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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