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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감자뚱3 작성일19-01-30 15:19 조회2,015회 댓글0건본문
능소화
아서요 보기만요 일편단심
님 그리는 정절의 꽃
사랑을 참지 못해
깊은 가슴 애련한
그녀가 날 알아 봤음이야
화끈한 느낌이 날아와 꼽힌다
가만가만 다가가
어색한 눈짓으로 찡긋
우우 저 고아한 미소
주홍색 저고리고름
입에 물고 고혹의
눈빛으로담장을 넘어
송송 산드러지는 능소화
쉿좀 조용히요 더러
양반 꽃도 피어야지요
오방이 울창한 성하의 계절
유난히 발씨 찬찬한 그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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