페이지 정보
작성자 감자뚱3 작성일18-10-23 15:14 조회2,177회 댓글0건본문
사랑은 스스로
사랑은 침묵으로 성숙할 뿐
스스로 말하지 않는다.
사람과 사람 사이
비로소 그윽해지는 것
서로에게 그 무엇이 되어주는 것
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
기쁨으로 다가가는 것
그리하여 향기를 지니는 것
누가 사랑을 섣불리 말하는가
함부로 들먹이고 내세우는가
아니다. 사랑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
말하지 않음으로써
감추어지고 깊이 묻힌다.
깊은 사랑은 깊은 강물처럼
소리를 내지 않는다.
스스로 말하지 않는다.
다만 침묵으로 성숙할 뿐
그리하여 향기를 지닐 뿐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